모시고 안녕하세요?
앞의 질문자와 질문내용이 비슷하군요.
여기서는 간단히 말씀드리죠.
먼저 유신론이냐, 무신론이냐 하는 문제는 서양식 질문이거든요.
본래 동양에서는 神(신)이 있느냐, 없느냐는 그렇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지요.
이런 것들은 다 서양식 교육이 가져다 준 나쁜 결과이지요.
예를들어 불교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자기 스스로 깨닫는> 일이지요. 무엇을 믿는다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지요.
우리 동학은 하날님을 믿는다는 면에서는 분명히 유신론이지요. 그런데 여기서 동학이 유신론이라는 말은 서양과는 그 의미가 틀리지요. 서양의 유신론은 유일신을 주장하므로 인간이 무조건 절대 복종해야 하거든요.
서양에서는 하느님에 대해 인간을 종[하인] 처럼 취급하지요.
그러나 동학에서는 사람이 <하날님을 모신다>고 표현합니다. 사람이 하날님을 부모처럼 모신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것이 시천주 신앙입니다.
간단히 답하려 했는데, 말이 점점 어려워지네요.
부족하거든 다시 질문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운영자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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