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대전 논학문에 유명한 말씀이 있다.

<오심 즉 여심>...오는 나,심은 마음,즉은 곧, 여는 너
이를 풀이하면 <내 마음이 곧 네 마음이다>
이는 하날님께서 수운천사와의 문답중에 하신 말씀인데,
내(하날님) 마음이 바로 네(수운천사)마음과 같다는 뜻이다.

*최동희 교수는 다음과 같이 이를 풀이하였다.

마음은 생각 또는 뜻을 말한다.저 삼계는 오직 마음일 뿐이다 라고 할때와 같은 철학적인 의미의 마음이 아니다.
여기서는 하날님이 지금 두려워 떨고 있는 수운에게 네가 그렇게 속으로 먹고 있는 마음이 바로 내 마음이기도 하다는 뜻이다.
혹은 네가 지금 어지러운 세상을 구원할 수 있는 길을 그토록 애타게 찾고 있는 그 마음을 나(하날님)도 잘 이해한다는 뜻이다.
더 나아가 하날님은 세상을 건지려는 수운의 안타까운 마음을 잘 알고 그 길을 가르쳐 주려는 마음을 먹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주,최교수님은 한울님이라고 표기하였으나,수운교의 표기에 따라 하날님이라 바꾸었음)

*이와같은 이치로 수운천사님은 우리 제자,교인들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훤히 밝게 다 잘 알고 계시리라.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걱정하고 있는 우리 마음을...
지금 내가 어디에 와 있나 고민하고 있는 우리 마음을...
이제 내가 무엇을 해야 할까 안타까와 하는 우리의 모든 마음을 다 알고 계실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왜 우리 마음은 초조할까?
해답은 기도에 있다.
우리의 기도가 아니면, 수운천사님은 당신의 그 마음을 다 드러내시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관리자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