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大哉라 道也여 其氣渾元難像이오 其理深遠難解니라.
**대재라 도야여 기기혼원난상이오 기리심원난해니라.

天上地下者는 天地之道也ㅣ오 日月代明者는 陰陽之道也ㅣ니
천상지하자는 천지지도야ㅣ오 일월대명자는 음양지도야ㅣ니

天地陰陽之道 ㅣ旣成에五行이 生焉하고 四時流行하여
천지음양지도 ㅣ기성에오행이 생언하고 사시유행하여

寒暖暑凉과 雨露霜雪이 亦有其節하여 萬物이 生焉은
한난서량과 우로상설이 역유기절하여 만물이 생언은

是乃鬼神之道也 ㅣ니 分之卽天地陰陽之道요
시내귀신지도야 ㅣ니 분지즉천지음양지도요

合之卽鬼神之道也 ㅣ니라
합지즉귀신지도야 ㅣ니라


크도다!도여, 그 기운이 혼원하여 형상으로 나타내기 어렵고, 그 이치가 깊고 멀어서 해석하여 말하기 어려우니라.
하늘이라 땅이라 하는 것은 천지의 도요, 해와 달이 번갈아 대신하여 밝힌다는 것은 음양의 도이니, 천지음양의 도가 이루었으므로 오행 곧 금.목.수.화.토가 생기게 되고 사시가 흘러감에 차고 따뜻하며 덥고 서늘함과 비와 이슬이과 서리와 눈이 내리고 또한 그 절후가 있어서 만물이 생기게 되는 것은 이것이 귀신의 도이니, 나눈 즉 천지 음양의 도요, 합한 즉 귀신의 도이니라.


2.維萬物之中에 人爲最靈하니 靈者는 何也오 心也오
**유만물지중에 인위최령하니 영자는 하야오 심야오

心者는 何也오 卽太極이오 太極者는 何謂也오
심자는 하야오 즉태극이오 태극자는 하위야오

卽天地陰陽造化之機也 ㅣ니 造化之機를 名之曰靈야 ㅣ라
즉천지으먕조화지기야 ㅣ니 조화지기를 명지왈영야 ㅣ라

故로 仙云靈關이오 儒云靈臺요 佛云靈山이니라 仙云何氣며
고로 선운영관이오 유운영대요 불운영산이니라 선운하기며

儒云何氣며 佛云何氣오 仙은 近於太極之理오 儒는
유운하기며 불운하기오 선은 근어태극지리오 유는

近於純陽之理오 佛은 近於純陰之理也니라
근어순양지리오 불은 근어순음지리야니라

오직 만물가운데 사람이 가장 신령한 것이니 신령하다는 것은 무엇인가? 곧 마음이오. 마음이란 것은 무엇인가? 곧 태극이오. 태극이란 것은 무엇을 말함인가? 곧 천지음양조화의 기틀이니, 조화의 기틀을 이름하여 말하되 [영]이라 한다.
그러므로 선에서는 영관이라 하고,유에서는 영대라 하고, 불에서는 영산이라 말하였으니,성에서는 어떠한 기를 말하였으며, 유에서는 어떠한 기를 말하였는가. 곧 선은 태극의 이치에 가깝고, 유는 순양의 이치에 가깝고, 불은 순음의 이치에 가까우니라.



수운교경전 270~273쪽

수강187년7월 31일 (壬申)

수운교인 길호 合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