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物盛卽衰하고 道極卽覆이니 運度變遷은 非爾蒼生에
**물성즉쇠하고 도극즉복이니 운도변천은 비이창생에
聯口所論이오 點意所度이니라 料彼崗岸이 或蒼或赤하여
연구소론이오 점의소도이니라 요피강안이 혹창혹적하여
軟然美麗타가 一夜霜風에 因爲蕭條하니 是誰之造요 化工之跡
연연미려타가 일야상풍에 인위소조하니 시수지조요 화공지적
이오 好生之德은 是謂春風이며 使除之氣는 是爲秋風이니
이오 호생지덕은 시위춘풍이며 사제지기는 시위추풍이니
是誰之使오 惟我所命이니라.
시수지사오 유아소명이니라.
물건이 성한 즉 쇠하고 도 극진한즉 복하느니 운도에 변하고
옮김은 너의 창생에 입에 연하여 의론하는 바요, 뜻에 점쳐 헤아릴 바 아니라. 저 뫼뿌리와 언덕이 혹 푸르며 혹 붉어서
연연히 아름답고 곱다가 하루밤 서리 바람에 인하여 소조하게 되니 이 뉘 지음이뇨. 화공의 자취요 호생하는 덕은 이 이른 춘풍이며 하여금 제어하는 기운은 이 이른 가을 바람이니 이 뉘 사용함이뇨.
오직 나의 명한 바니라.
一盛物而不衰도 是亦非理요 一衰物而不盛이면 豈謂天道리오
일성물이불쇠도 기역비리요 일쇠물이불성이면 기위천도리오
秋者는 衰也오 夏者는 盛也니 金氣는 主衰하고 火氣는
추자는 쇠야오 하자는 성야니 금기는 주쇠하고 화기는
主盛이니라
주성이니라
한번 물건이 성하였다가 쇠하지 아니함도 이 또한 이치가 아니며, 한번 물건이 쇠하였다가 성하지 아니하면 어찌 천도라 이르리오. 가을은 쇠하고 여름은 성하니 금기(金氣)는 쇠함을 주장하고 화기는 성함을 주장하느니라.
[훈] 도(道)는 사시(四時)의 윤회(輪回)하는 도요, 운도(運度)는 고금역대(古今歷代)의 운도요, 연구(聯口)는 입에서 난 것이요, 점의(點意)는 뜻에서 머무는 것이요.
요피자(料彼者)는 발어사요, 금기(金氣)는 가을을 들어 말함이요,화기(火氣)는 여름을 말함이라.
[석] 봄에 물건이 성하고 가을에 물건이 쇠함은 윤회의 도요, 전복(顚覆)의 이치어든 하물며 역대의 운도리요. 비록 그러나 인생이 의논하여 헤아릴 바 아니니라.
강안(崗岸)에 초목이 혹 푸르고 혹 붉어서 연연(軟然)히 아름답고 곱다가 하룻밤 서리 바람을 만난즉 소조(蕭條)한 형상이 되니 이 뇌 지음인고. 오직 천주(天主)의 명하신 바니라. 고로 한번 성하고 한번 쇠함이 천도의 떳떳함이니라.
2.惟彼木氣는 生物之初오 和平之節이니 春兮春兮여
**유피목기는 생물지초오 화평지절이니 춘혜춘혜여
間於盛衰之中間하여 使爾萬物로 各得其意이니라.
간어성쇠지중간하여 사이만물로 각득기의이니라.
오직 저 목기는 물건을 내는 처음이요, 화평한 절이니. 봄이여 봄이여 , 성하고 쇠하는 중간에 생하여 만물로 하여금 각각 그 뜻을 얻게 하느니라.
[훈] 목기(木氣)는 봄이 목왕지절(木旺之節)이 되는고로 목기(木氣)라 이름이라.
[석] 먼저 그 목기(木氣)를 드러서 물건을 내는 처음이요,
화평한 시절이라. 이룬 자 성하고 쇠하는 중간에 사이한 뜻을 이름이니 그 운도에 비한 뜻이라.
明盛衰之理라
명성쇠지리라
성하고 쇠하는 이치를 밝히니라.
수운교경전 232~235쪽
수강 187년 3월 18일 (丁巳)
수운교인 合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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