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난은 진리의 광장입니다. 진지하고 성실한 토론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글쓴이:수운교인 東經大全 論學文(논학문) 조회수:1614


모신다(侍)는 것은 안으로 신령이 있고 밖으로 기화가 있어서 온세상 사람이 각각 알아서 옮기지 않는 것이요. 님(主)이란 것은 존칭하여 부모와 같이 섬긴다는 것이요, 조화(造化)란 것은 함 없이 되는 이치를 이름이요, 정(定)한다는 것은 그 덕에 합하여 그 마음을 정하는 것이니라.
영세(永世)란 것은 사람의 한 평생을 이름이요,불망(不忘)이란 것은 생각을 보존한다는 뜻이요,만사(萬事)란 것은 수의 많은 것을 이름이요, 지(知)란 것은 그 도를 알아서 그 지혜를 받는 것 이니라.그러므로 밝고 밝은 그 덕을 항상 생각하고 생각해서 잊지 않으면 지극한 지기로 화하여 지극한 성인에 까지 이르느니라.


묻기를, 하날님 마음이 곧 사람의 아음일진댄 어찌하여 선과 악이 있나이까. 말씀하시되,그 사람에게 귀천의 다름을 명하고 그 사람에게 고락의 이치를 정하였느니라. 그러나 군자의 덕은 기운이 바르고 마음이 정해져 있으므로 천지로 더불어 그 덕이 합하고 소인의 덕은 기운이 바르지 못하고 마음이 옮기므로 천지로 더불어 그 명령에 어기느니 이것은 성쇠의 이치가 아니겠는가.

묻기를, 온 세상 사람들이 어찌하여 하날님을 공경하지 않나이까. 말씀하시되,죽을 때에 다달아서 하날님을 부르는 것은 사람의 상정이나, 목숨이 하날님에 달렸다느니. 하날님이 만벡성을 내었다느니,하는것은 옛날 성인들이 하신 말씀으로써 지금껏 미루어 오고는 있지만 그러나 그런것 같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것 같기도 한 사이에 그 자세한 것을 알지 못하는 까닭이니라.

묻기를, 도를 헐뜯는 것은 무슨 까닭이오니까. 말씀하시되, 혹 그럴 수도 있느니라. 묻기를 어찌하여 그럴 수가 있다고 하시나이까. 말씀하시되, 우리 도는 지금도 듣지 못하고 옛적에도 듣지 못하던 일이요. 이제도 비길데가 없고 옛적에도 비길데가 없는 법이니 닦는 사람은 헛된 것 같지만 실지가 있고 듣기만하는 사람은 실지가 있는 것 같지만 헛된 것이니라.

묻기를, 도를 배반하고 돌아가는 사람은 무슨 까닭이오니까.
말씀하시되, 이런 사람은 족히 말할 나위가 되지못하느니라.
묻기를, 어찌하여 말할 나위가 되지 못하나이까.
말씀하시되, 공경하여 멀리 할 것이니라.
묻기를, 전에는 무슨 마음이며 뒤에는 무슨 마음 이오니까.
말씀하시되. 바람 앞에 풀이니라.
묻기를, 그러면 어찌하여 강령이 되나이까.
말씀하시되, 선악을 가리지 않는 때문이니라.
묻기를, 해도 없고 덕도 없겠나이까.
말씀하시되, 요순의 세상에는 백성이 모두 요순이 되었다고
하거니와 이 세상 운수는 세상으로 더불어 같이 돌아가느니라. 해가 있다든지. 덕이 있다든지 하는 것은 하날님에게 있고 나에게 있지 아니하니라. 낱낱이 마음 속에 헤아려 본 즉 해가 그 몸에 미칠는지는 자세히 알 수 없으나 이런 사람이 복을 누린다는 말은 사람에게 듣게 해서는 안되니, 그대가 물을 바도 아니며 내가 관여할 바도 아니니라.

아! 참으로 감탄할 일이로다. 그대들의 도를 물음이여, 어찌 그다지도 밝고 밝은고, 비록 나의 졸문이 바른 뜻과 바른 이치에 미치지 못했을 지라도 그 사람을 바로잡고 그 몸을 닦으며 그 재주를 기르고 그 마음을 바르게 함에 무슨 잘못될 까닭이 있겠는가.
무릇 천지의 무궁한 수와 도의 무극한 이치가 모두 이 글에 실렸느니 나의 사랑하는 제군들은 공경히 이 글을 받아서 거룩한 덕을 도울진댄, 나에게 비교하면 마치 단 것이 양념을 받은 것 같고 흰 것이 채색을 받은 것 같을지니라. 내 이제 도를 즐겨서 흠탄함을 이길 수 없으므로 논하여 말하고 가르쳐 보이노니 밝히 살펴서 현묘한 기틀을 잃어버리지 말지어다.


수운교경전 41쪽8항~49쪽까지 (논학문 끝)

수강 186년 4월 10일 (음2월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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