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난은 진리의 광장입니다. 진지하고 성실한 토론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글쓴이:수운교인 東經大全 論學文(논학문) 조회수:1335


묻기를, 어찌하여 그리하오리까.<br />
말씀하시되, 우리 도는 <함이 없이 되는> 이치니라. 그 마음을 지키고 그 기운을 바르게 하면 그성품을 거느리고 그 가르침을 받아서 자연한 가운데 화해 나오느니라. 서양사람은 말에 차례가없고 글에는 옳고 그름이 없어서 도무지 하날님을 위하는 단서가 없고 다만 제몸만 위하는 일을빌며 몸에는 기화의 신이 없고, 학에는 하날님의 가르침이 없으며 형식은 있으나 자취가 없고 생각하는 것 같지만 주문이 없는지라. 도는 허무에 가깝고 학은 하날님을 위하는 것이 아니니 어찌다름이 없다고 하겠는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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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기를, 같은 도라고 말씀하시온 즉 서학이라고 이름하시겠나이까.<br />
말씀하시되, 그렇지 않느니라. 내 또한 동에서 나서 동에서 받았으니 도는 비록 천도지만 학인즉 동학이니라. 하물며 땅이 동과 서로 나뉘었으니 서를 어찌 동이라 하며 동을 어찌 서라고 하겠는가.공자는 노나라에서 나서 추나라에서 교화를 폈기 때문에 추로의 풍화가 이 세상에 전해졌거늘 우리 도는 여기서 받아서 여기서 펴게 되었으나니 어찌 서학이라고 이름할 수 있겠는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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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기를, 주문의 뜻은 무엇이오니까.<br />
말씀하시되, 지극히 하날님을 위하는 글인 고로 비는 글이라고 말하는 것이니 지금 글에도 있고 옛 글에도 있느니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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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기를, 강령의 주문은 어찌하여 그러하오니까.<br />
말씀하시되,지(至)란 것은 지극하다는 것으로되느니, 지기(至氣)란 것은 보이지 않는 영기가 푸르고 푸르러서 간섭하지 않는 일이 없고 명령하지 않는 일이 없는지라. 그리하여 형용이 있는 듯 하되 형상하기 어렵고 들리는 듯 하되 보기는 어려운 것이니 이것은 또한 흔원한 한덩어리 기운이니라.<br />
금지(今至)란 것은 이제 도에들어와서 지기에 접하게 되는 것을 아는 것이요. 원위(願爲)란 것은 청하여 비는 뜻이요. 대강(大降)이란 것은 기화를 원하는 것이니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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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운교경전 37쪽3항 ~ 41쪽 7항까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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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 186년 4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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