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신년에 이르러 전해 들으니 서양사람들은 하날님의 뜻을 위하므로 부귀를 취하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천하를 쳐서 빼앗아 그 교당을 세우고 도를 행한다 하므로 나도 또한 그럴까 어찌 그럴수가 있을까 하는 의심이 있었더라.
*[주] 庚申(경신)은 단기4193년. 서기1860년으로 수강(水降)연호로는 39년임. 아래의 사월이란1860년 4월초5일(음력임)
사월이라 뜻밖에 마음이 선뜩해지며 몸이 떨려서 병이라 해도 증세를 잡을 수가 없고 말로도 형상할 수가 없을 즈음에 어떤 신선의 말씀이 있어 문득 귀에 들리거늘 깜짝 놀라 일어나서 찾아 물어 본 즉 말씀하시되,두려워하지 말고 놀라지말라 세상사람이 나를 하날님이라 이르거늘,너는 하날님을 알지 못하느냐 하시니라.
그 까닭을 물어본 즉 말씀하시되, 내 또한 공이 없었으므로 너를 세상에 내어서 이 법을 사람들에게 가르치게 하노니, 의심하지 말고 의심하지 말지어다 하시니라.
수운교 경전 21~23
수강 186년 4월5일
수운교인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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